[보도] 대구 택시 급가속, AI로 절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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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택시 급가속, AI로 절반 감소
운전 비서’ 도입 택시, 사고 22%↓
과속-급정거 등 감지해 경고음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인공지능(AI)이 택시 운전자의 위험 운전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운전 비서’ 역할을 하면서 교통사고가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고령 운전자의 운전 습관 개선과 사고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 경북 모빌리티 솔루션 전문기업 ㈜디지티모빌리티와 자회사 교통안전관리 플랫폼 전문 ㈜바이펜스코리아는 AI 운전 비서를 도입한 대구 개인택시의 사고가 약 22%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AI 운전 비서는 차량의 운행 속도와 브레이크 작동, 운전대 조작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과속과 장기 과속, 급출발, 급정지 등 위험 운전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안전 관리 플랫폼이다. 위험 행동이 감지되면 차량 내 장치에서 경고음이 울린다. 운전자의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해 100점 만점의 주행 점수와 위험 운전이 발생한 시간과 장소도 보여준다.
바이펜스코리아가 한국교통안전공단의 디지털운행기록계 자료를 토대로 서비스 이용 전인 2024년 10월∼2025년 5월과 이용 후인 2025년 10월∼올해 5월을 비교한 결과, 택시 기사 2034명 가운데 51.2%의 운전 습관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급가속은 42.5%, 과속은 22.7%, 장기 과속은 27.3% 각각 감소했다. 특히 65세 이상 운전자의 급가속은 51.3% 줄었다.
전국개인택시공제조합 대구지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AI 운전 비서 도입 차량의 사고가 도입 전 같은 기간보다 2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운전자의 사고도 18.8% 줄었다. 바이펜스코리아 관계자는 “AI 운전 비서가 보조 기능을 넘어 사고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내고 있다”며 “관계 기관과 협력해 사고 예방 중심의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기사 원문 :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60818/134498721/2
